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레이드 앤 소울/퀘스트 저널 (문단 편집) === 24장. 위기의 백림사 === 무과 차석, 황보석! 앞으로 나오시오. 황보석은 불쾌한 심정을 억누르며 앞으로 나가 예를 갖췄다. 자신이 장원이 아닌 차석으로 급제한것에 심사가 튀틀린 것이다. 풍제국 무관이 되기 위해 십 년 간 강호를 돌며 갈고 닦은 무공은 과거장에서 단연 돋보였다. 그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무과 장원, 정하도! 자신의 옆에 다가와 예를 갖추는 자를 황보석은 곁눈질로 쳐다봤다. 이름난 명문의 자제도, 무림의 이름난 문파의 후기지수도 아닌 허름한 행색에 근본도 알 수 없는 촌놈이 자기 옆에서 장원급제증을 받고 있었다. 그래,이자다. 과거장에서 자기보다 더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심사관과 응시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 자가, 대체 어디서 빌어먹던 자가 그토록 고강하고 아름다운 무공을 펼칠 수 있었지? 황보석은 놈의 그 정체가 궁금했다. 이자가 장원인가? 어느새 황제폐하가 정하도 앞에 다가와 서 있었다. 백관들과 두 급제자는 황급히 무릎을 꿇고 황제에 대한 예를 올렸다. 정하도라 했는가? 장원을 한 자는 자신이 원하는 관직을 택할 수 있네. 어디 맡고 싶은 자리라도 있는가? 황보석은 두말할 거 없이 정하도가 중장군 정도의 고위 관직을 말할 거라 생각했다. 젠장 그 자리는 내가 올라야 한다구! 정하도는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이뢰옵기 황송하오나 신은 공주마마님의 호위무사직을 맡고 싶습니다. 황보석은 그 말에 뒤통수를 맞은 듯 멍해졌다. 장원씩이나 차지한 자가 공주의 뒷수발이나 들겠다고? 그 자리는 공을 세울 수도 없고,출세를 할 수도 없는, 한마디로 황궁의 귀신으로 살겠다는 소리였다. 게다가 장원이 그 정도 자리를 택한다면 차석인 자신은 더 낮은 관직에 임용될 수밖에 없다. 황제는 갑자기 호방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고는 다른 군말하지 않고 총내관에게 정하도를 공주의 호위무사로 임관하라 일렀다. 황보석은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